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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슈퍼콘, 마케팅 강화…유산슬·영탁 CM송 등 참여

장영락 기자I 2020.05.27 16:11:5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빙그레가 2018년 처음 출시해 식감, 토핑, 독특한 포장 등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슈퍼콘의 추가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빙그레에 따르면 슈퍼콘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출시 후 누적 판매 280억원을 넘어서는 등 최근 출시한 아이스크림 신제품 가운데 시장 안착이 비교적 빠르게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빙그레는 지난 한 해 온라인을 통한 홍보 강화, 신제품 출시 등에 집중해 성과를 얻었다.

먼저 슈퍼콘 영상 광고가 공개 후 인기를 얻으면서 이후 빙그레 유튜브 공식계정 조회수가 500만회를 넘어서는 등 단순 광고물 이상의 인기를 얻었다. 해외에서도 관심을 얻은 해당 광고 영상의 마케팅 효과가 슈퍼콘 주문량 증대로도 이어졌다는 것이 빙그레 설명이다. 실제 2019년 매출은 전해에 비해 80퍼센트 정도 올랐다.
사진=빙그레 제공
신제품 출시를 통해 슈퍼콘 제품 라인업도 늘렸다. 먼저 출시된 바닐라맛과 초코맛에 더해 신제품 딸기맛과 민트초코칩맛을 출시해 현재 슈퍼콘 제품은 모두 4종이다.

빙그레는 슈퍼콘이 소비자 조사를 통해 기존 제품과 다른 공법으로 개발한 것이 시장 공략에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조사를 바탕으로 재료맛이 충실하고 바삭한 콘 과자, 풍부한 토핑 등을 신제품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 콘 과자도 직접 제조해 생산했다는 것이 빙그레 설명이다.

빙그레에 따르면 콘 과자 식감 유지를 위해 과자 내면을 초콜릿을 코팅하는 과정이 더해졌고, 이 과정을 이해 스프레이 신공정도 도입했다. 기존 보다 얇고 균일한 초콜릿 코팅으로 콘 과자 바삭한 식감이 더욱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콘 과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줄여 아이스크림 맛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제품은 과자 비중이 20% 내외지만 슈퍼콘은 10% 이하다. 빙그레는 풍푸한 토핑 량에도 주목해 초콜릿, 땅콩 양을 기존 제품 대비 50% 이상 늘였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올해에는 새 모델과 협업해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유산슬이라는 이름으로 트로트 가수 데뷔한 코미디언 유재석과 광고를 제작했다. 유재석은 이번 슈퍼콘 광고에서 ‘국민콘, 슈퍼콘’이라는 프레이즈를 포함한 트로트풍의 CM송을 공개했다.

빙그레는 새 CM 송 홍보를 위해 지난해에도 있었던 ‘슈퍼콘 댄스 챌린지’, ‘슈퍼콘 트로트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이 이벤트들은 케이블 노래경연프로그램 ‘미스터트롯’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영탁이 참여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슈퍼콘이 앞으로도 소비자들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과 제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빙그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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