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대통령은 연금개혁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2와의 인터뷰에서 연금 개혁에 대한 비인기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 “오늘의 인기가 없다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마크롱은 “단기적으로 여론조사와 국가의 일반적인 이익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국가의 일반적인 이익을 선택하겠다”고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정년과 연금 수령 나이를 62세에서 64세로 2년 늦추는 연금제도 개혁을 강행하고 있으며 프랑스 하원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표결에 부친 내각 불신임안은 가까스로 부결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마크롱은 “정부를 이끌어갈 자신이 있다”고 말하며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에게 의회 과반수 확대를 지시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가 더 오래 기다릴수록 적자는 더 악화할 것”이라며 “개혁이 필요하지만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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