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사 5곳은 내달 25~27일 책임개시 건부터 보험료를 2.0~2.5%를 인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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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대형 손보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0.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통상 보험업계에서는 적정 손해율을 80% 내외로 보고 있다. 이보다 높으면 적자로 추정한다.
앞서 손해보험 중소형사인 롯데손해보험도 지난 1일 개인용 자동차보험 책임개시 건부터 보험료를 2.0% 내린 바 있다. 롯데손해보험의 지난해 1~12월 누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3%다.
손해보험업계는 지난해 4∼5월 자동차 보험료를 1.2∼1.3% 인하한 데 이어 올해도 인하 방침을 결정했다. 자동차보험료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구성하는 항목 중 하나로, 금융당국과 정치권 등에서 고물가 상황 등을 종합해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