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WSF 2017]“IoT 산업 증진…실패를 두려워 않는 풍토 만들어야”

정병묵 기자I 2017.06.13 16:20:20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차인혁 SKT IoT 사업본부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세계전략포럼 제4의길: 융합과 연결을 넘어(WSF 2017)’에서 ‘초연결사회: 사물이 말을 걸다’를 주제로 패널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제4의 길:융합과 연결을 넘어’를 주제로 이틀간 열리는 ‘제8회 세계전략포럼’은 AI, IoT, 자율주행차, VR 등을 대표하는 산·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의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해외에선 ‘AI의 대부’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대학교 교수와 ‘IoT의 창시자’ 케빈 에쉬튼 전 벨킨 청정기술 총책임자, 그리고 국가 운영에 코딩 교육을 적극 활용한 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에스토니아 전 대통령이 참석해 각자가 전망하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고민한다.


[이데일리 정병묵 한정선 전상희 기자] 차인혁 SK텔레콤(017670) IoT사업부문장(전무)는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산업 증진을 위해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전무는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도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어떠한 역량을 갖춰야 할 지 고심하고 있다”면서 “사업을 영위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대부분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신사업인 셈인데 새로운 것을 적극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SK텔레콤은 IoT사업부문을 만든 지 1년밖에 되지 않았다. 이 밖에 인공지능(AI) 사업단도 만들었다. 아직 초기 단계에서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 스타트업까지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차 전무는 “스타트업이든 대기업이든 도전하다가 암초에 걸릴 수 있겠지만 결국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라며 “대기업이라고 도전이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나 조직적인 측면에서 그 두려움을 희석시키고 실패를 용인해 재도전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4차산업이라는 말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내년쯤 5차 산업이라는 화두가 나올 수도 있다. 그만큼 변화가 빠르다”며 “하지만 5년 전에 예측했던 기술들이 속속 오늘날 실현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그리고 있는 미래도 필연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