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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중앙아시아 표준으로 확산

김현아 기자I 2015.12.01 15:15:03

한국정보화진흥원-우즈베키스탄 전자정부시스템발전센터와 MOU 체결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서병조)이 우즈베키스탄 전자정부시스템발전센터와 1일 대구 본원에서 우즈베키스탄 전자정부 기반으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활용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우즈베키스탄 전자정부시스템발전센터 카비 블라애프 세르죠드 센터장, 한국정보화진흥원 서병조 원장이다.
우즈베키스탄 전자정부시스템발전센터는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부 산하의 전자정부와 IT 산업활성화 및 표준화를 전담하는 기관이다.

우즈벡은 한반도 2배의 면적을 가진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국가로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경제성장률이 7% 이상을 상회하는 고도성장과 GDP 대비 국내총투자 비중이 ‘06년 이후 24%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우즈벡은 한국의 전문가 인력 파견근무와 전자정부 업무협력 등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는 나라 중의 하나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번 양 기관 간 협력은 우즈벡이 정부 온라인 서비스의 효과적인 제공을 위해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도입을 요청함에 따라, 이를 구체화하는 데 상호협력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우즈베키스탄 표준프레임워크 센터 개소, 표준프레임워크 개발자 교육, 개발자 커뮤니티 조성, 표준프레임워크 기반의 우수 전자정부 사례 전파 및 교류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는 행정자치부에서 전자정부 품질과 재사용성을 향상시키고 기업 간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든 오픈소스이다.

국내 610개 공공사업(1.65조원 규모)에 도입되었으며, DBMS, 보안, CMS 등 다양한 분야에서 80여종의 상용SW가 표준프레임워크와 호환성을 확인받거나 확인 중이다. 해외 수요도 지속 증가하여 베트남, 불가리아, 네팔, 튀니지 등 9개국 14개 해외 사업에 적용되었다.

특히 ‘13년에는 남미 멕시코에 최초로 글로벌 표준프레임워크 센터가 개소되어 운영 중이며, 지난 4월의 나이지리아와 MOU를 통해 두 번째 글로벌 센터 개소를 추진 중에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세 번째 글로벌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은 “우리 전자정부의 지식과 노하우가 집적된 표준프레임워크가 우즈베키스탄, 더 나아가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전자정부 기반으로 확산된다면 개도국들의 전자정부 역량을 향상시켜 국제 사회에 기여함과 동시에, 우리 IT 기업들의 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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