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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국전약품, 대신밸런스6호스팩과 합병 승인…내달 30일 상장

권효중 기자I 2020.11.12 16:40:38

원료의약품 전문 제조사…전자 소재 등 신사업 확대
합병기일 내달 15일, 코스닥 상장 내달 30일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원료의약품 전문 제조사 국전약품이 대신밸런스제6호스팩(307750)은 12일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가결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국전약품은 합병 이후 원료의약품 제조사에서 한 걸음 나아가 ‘토탈 케미컬 솔루션(Total Chemical Solution)’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지난 1972년 설립된 국전약품은 원료의약품 제조 사업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다. 현재 200여개에 달하는 의약품 관련 고객사를 보유 중이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

앞으로 회사는 전자 소재 개발 및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 수행 등 신사업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반도체 소재 및 2차전지용 전해질 첨가제 분야에서 회사의 우수한 원료의약품 합성 기술과 신규 화합물 개발 역량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회사는 전자 소재 관련 전문 기업들과 함께 기능·물성적으로 차별화된 신소재 개발을 원활히 진행하고 있으며 대형 고객사와 장기 공급관계를 구축해 매출의 안정적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국전약품은 매출액 734억1700만원, 영업이익 56억4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3.2%, 22.1%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9억800만원으로 21.9% 증가했다.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이사는 “대신밸런스6호스팩과의 합병 안건 승인으로 원료의약품 전문 제조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자 소재 개발 등 신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며 “50년 업력의 국전약품은 그 동안의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영역에 도전하며 지속 성장을 이루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전약품은 상장 마무리 작업을 거쳐 오는 12월 30일 코스닥 시장에 합병신주를 상장한다. 국전약품과 대신밸런스제6호스팩의 합병가액은 각각 40만9834원과 2050원이며, 합병비율은 약 199.92 대 1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오는 12월 2일, 합병 기일은 12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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