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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안에 따르면 금융산업 노사는 올해 임금인상률을 총액 임금 기준 2.4%로 하되 각 기관별 상황에 맞게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 다만 정년연장(임금피크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해 2016년 산별교섭에서 최우선적으로 논의하기로 하고 조만간 산별노사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완전 금융상품 판매 방지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미스터리 쇼핑’제도의 경우 과도한 징계 및 감시 등 논란이 있어 경영평가 항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불합리한 규제 개선 방안을 건의하는 등 금융규제 개혁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금융노조 측은 “대내외 및 금융권의 경영 상황 등 조건이 최악인 상황에서도 자율적인 논의를 통해 의미있는 결정을 이끌어냈다”며 “임금 반납을 통해 청년실업 해소 등 당면한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