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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앤바디웍스, 호실적 불구 실망스런 가이던스에 개장 전 ↓

장예진 기자I 2024.02.29 23:05:22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배스앤바디웍스(BBWI)는 지난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회사는 2024 회계연도 실적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간) 오전 8시 55분 기준 배스앤바디웍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6% 하락한 45달러선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배스앤바디웍스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5억79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2.55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4억3400만달러, 1.89달러 대비 성장했다고 전했다.

조정 EPS는 2.06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1.88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억1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기록한 28억8900만달러 대비 증가했으며 월가 전망치인 28억4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지나 보스웰 배스앤바디웍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분기에 강력한 연휴 시즌 소비 등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월가에서는 배스앤바디웍스가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에 크게 실망한 모습이다.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이 최대 3%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3달러~3.3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연간 매출 성장 8%, EPS 전망치 3.36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번 분기 매출 역시 2%~4.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EPS 가이던스를 0.28달러~0.33달러로 제시했다.

또한 배스앤바디웍스는 이사회를 통해 최대 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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