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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진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는 기존에 제시했던 희망범위 2500원~3000원의 최상단이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7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60억원이 된다.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1639개 기관이 참여해 16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1541개 기관이 총 31억2648만주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요예측 신청가격 분포를 보면 전체 기관투자자의 98.05%가 3000원 혹은 3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1.96%는 가격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광훈 이노진 대표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을 하자’라는 생각에서 2005년부터 사업을 이끌어 왔는데, 당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제품력, 사업 확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탈모에서 피부미용 영역까지 사업을 다각화 시키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 판로를 넓혀 글로벌 항노화 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05년에 설립된 이노진은 탈모완화 제품·피부 항노화 관리 제품 등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항노화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특히 탈모 초기 예방과 진단부터 개인 맞춤형 치료와 관리까지 탈모치료 솔루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3차원 배양 및 분화 시스템’과 ‘줄기세포 배양 기술’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한 이노진은 현재 4400개 국내 병·의원을 중심으로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한 상태다.
이노진은 이번 상장을 통해 모인 공모자금으로 두피케어 및 화장품 시제품을 개발하고, 인허가 임상 연구 등 R&D에 투자할 방침이다. 또 홈쇼핑 채널 진출 등 마케팅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이노진은 이번 IPO에서 총 260만주를 공모한다. 신주물량이 100%를 차지한다. 전체 상장 예정 주식 수 1203만주 가운데 유통 가능 물량은 507만6720주로 전체의 42.20%다. 보호예수 물량은 695만3280주로 전체의 57.80% 비중이다. 특히 보호예수물량 중 최대 주주 등 전체 36.39%(437만8000주)는 상장 후 3년까지 보호예수로 묶여 있다.
일반 투자자 청약 일정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다. 상장 예정일은 2월 20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