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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개 글로벌기업, 청년구직자 1000여명 뽑는다

김미경 기자I 2018.06.14 14:18:07

산업부·코트라 ‘채용박람회’ 개최
獨 지멘스·美 한국쓰리엠 등 참가
권평오 "외국인 투자 중점 유치, 고용창출 힘쓰겠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국내 대표 외국인투자기업 채용행사인 ‘제13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간 열리는 가운데 청년 구직자들이 자신의 면접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코트라).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국내대표 외국인투자기업 채용행사인 ‘제13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간 열린다.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는 외국인 투자기업에게는 기업 인지도를 제고하고 우수인력 확보 계기를 마련하고, 구직자에게 글로벌 외국계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06년부터 매년 개최 중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독일 지멘스, 미국의 한국쓰리엠 등 포춘 500대 글로벌 기업 22개사를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139개사가 참가해 양일간 구직자 1만4000여명과 현장상담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참가기업은 국적과 업종이 다양해서 구직자의 선택이 폭이 넓어졌다. 모기업 소재지 또는 주요투자국 기준으로 유럽 61개사, 북미 35개사, 일본 31개사 등이며,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석유화학 등 제조업이 58개사, 경영컨설팅·엔지니어링 등 서비스업 31개사, 판매유통업 27개사 등이다.

올해 참가기업들은 1034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틀어난 수치다. 또한 1:1 심층면접관을 2배 확대해 채용성사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우리나라에 등록된 외투기업은 약 1만7000개로 국내 전체 법인의 2.7%에 불과하지만 급여 수준과 복지 제도 등에서 청년 구직자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채용박람회 등 외투기업 채용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외국인 투자를 중점 유치해 올해 1만60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 주관의 국내 대표 외국인투자기업 채용행사인 ‘제13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간 열린다. 14일 개막식에서 권평오 KOTRA 사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한 구인기업을 방문해 채용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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