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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용 강연선 'KS표준' 제정…철강업계 "원가 40% 절감 전망"

경계영 기자I 2021.07.01 16:46:1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강선에 전기 흐름을 향상시키려 동 도금한 동피복강선을 열처리해 연선한 전기용 연질 동피복 강연선 ‘KS표준’(KS C 3601)이 고시됐다고 1일 밝혔다.

해외는 연동 연선뿐 아니라 동피복 강연선도 사용하지만 국내엔 관련 규격이 없어 접지 시공할 때 현장에서 대부분 연동 연선을 사용했다.

이를 고려해 철강협회 선재협의회는 KS표준을 제정해 접지선 소재로 동피복 강연선 사용 기반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국내 연동 연선 내 접지선용 수요는 10%가량으로 추정된다.

동피복 강연선은 동의 전기적 특성에 철의 기계적 강도를 지녀 연동 연선에 견줘 10% 경량화와 30~40% 원가 절감 효과가 가능하다. 미국 등에 수출한 물량만 지난 3년 평균 600t에 이른다.

그간 수출 위주로 꾸려졌던 동피복 강연선 시장은 이번 KS표준 제정으로 국내 변전소와 건축 구조물, 풍력·원자력 발전소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동피복 강연선의 KS표준 제정으로 국내 접지선 시장에서의 수요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키스트론 등 제조사와 협력해 수요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동피복 강연선 사용의 효율성 등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용 연질 동피복 강연선. 자료=한국철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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