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는 연동 연선뿐 아니라 동피복 강연선도 사용하지만 국내엔 관련 규격이 없어 접지 시공할 때 현장에서 대부분 연동 연선을 사용했다.
이를 고려해 철강협회 선재협의회는 KS표준을 제정해 접지선 소재로 동피복 강연선 사용 기반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국내 연동 연선 내 접지선용 수요는 10%가량으로 추정된다.
동피복 강연선은 동의 전기적 특성에 철의 기계적 강도를 지녀 연동 연선에 견줘 10% 경량화와 30~40% 원가 절감 효과가 가능하다. 미국 등에 수출한 물량만 지난 3년 평균 600t에 이른다.
그간 수출 위주로 꾸려졌던 동피복 강연선 시장은 이번 KS표준 제정으로 국내 변전소와 건축 구조물, 풍력·원자력 발전소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동피복 강연선의 KS표준 제정으로 국내 접지선 시장에서의 수요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키스트론 등 제조사와 협력해 수요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동피복 강연선 사용의 효율성 등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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