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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스톤브릿지벤처스, 공모가 8000원…희망범위 하단 못미쳐

안혜신 기자I 2022.02.14 17:06:0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는 공모가가 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공모가 희망 범위(8000~1만500원) 하단인 9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최근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구주매출 또한 물량을 25% 축소하고 좀 더 시장 친화적인 공모 구조로 변경해 공모에 나서기로 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최근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 따른 업계 내 주가 흐름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시장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해 공모 규모를 축소하고 가격도 낮추기로 결정했다”면서 “펀더멘탈, 포트폴리오, 향후 실적 등을 기반으로 상장 후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경된 공모 구조를 반영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30억원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올해 상반기 두나무 등의 자산을 보유한 ‘스톤브릿지성장디딤돌투자조합’과 직방에 투자한 ‘스톤브릿지오퍼튜니티1호투자조합’이 청산을 앞두고 있어 이에 따른 대규모의 추가 성과보수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성과보수 구간 진입이 임박한 펀드들을 포함해 지난해 말 진행된 대규모 펀드레이징을 통한 관리보수 순증을 감안하면 향후 실적에 대한 가시성도 높다는 설명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총 324억원의 자금을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이 중 신주 모집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은 신규 펀드 출자에 활용한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101만2500주로 오는 15~16일 이틀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며, 주관사는 KB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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