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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차관 "이란 등 무슬림 신흥관광시장 개척해야"

강경록 기자I 2016.02.02 16:42:39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기자간담회서
1월 방한 유커 전년 동기보다 19.2% 늘어
"올해 유커 800만명 유치할 것"
중국은 내륙 시장을 공략하고
일본은 방한 감소세 타계 초점

김종 차관은 2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인근 식당에서 열린 ‘2016년 관광분야 주요 업무계획’ 간담회에서 “지난 1월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이 55만 2600명으로 지난해보다 19.2% 늘었다”며 “올해는 신규시장인 청두·우환 등 내륙을 공략해 80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는 국가별 전략을 마련해 마케팅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2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인근 식당에서 가진 ‘2016년 관광분야 주요 업무계획’ 간담회에서 “올해는 중국, 일본 등 국가별 전략을 마련해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먼저 김 차관은 최우선 과제로 중국시장 공략을 꼽았다. 그는 “지난 1월 방한한 유커는 55만 2600명으로 지난해 40만 9600명보다 약 19.2% 늘었다”면서 “유커의 방한 증가세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신규시장인 청두·우환 등 내륙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80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중국 단체관광품질위원회와 전담여행사 전자관리시스템을 통해 단체 저가관광상품 품질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청두와 우한 등에 한국문화와 음식한류를 결합한 ‘한국문화관광대전’과 한국관광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시장은 방한시장 감소세를 타계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김 차관은 “일본인 관광객에게는 한식이나 한류스타상품 등 5대 테마콘텐츠로 접근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184만명에서 올해 230만명으로 관광객을 끌어올리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 등 무슬림 신흥시장 개척과 시장 다변화를 위해 주요 식당을 대상으로 ‘무슬림 친화도 평가제’를 도입하고, 무슬림 전문 방한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란은 한류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있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면 많은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체부는 올해 관광분야 주요 업무방향으로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 중국·일본 등 타깃마켓별 전략마케팅 추진, 외래관광객 불편해소 및 편의제고, 여행주간 내실화 등 국내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관광산업체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을 선정, 항목별로 세부적인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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