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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방미길…4대 그룹 총수 ‘경제사절단’ 동행

김미경 기자I 2023.04.13 20:01:55

경제 6개 단체장 등 기업인 총출동
중소·중견기업·스타트업 70명 규모
美와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 강화 나설 듯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달 하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기업인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6개 경제단체장 등 최대 70명의 기업인들이 총출동한다.

13일 재계 등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구성하는 경제사절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이재용(사진 왼쪽부터)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이데일리 DB).
또 대한상의를 비롯한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이 사절단에 함께 한다.

4대 그룹 총수들은 앞서 지난달 윤 대통령과 재계의 일본 방문에도 동행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11일 서울에서 열렸던 윤석열 정부의 1차 한미정상회담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 내외 환영 만찬에 참석했던 멤버이기도 하다. 당시 이 회장 등 재계를 대표하는 총수들은 바이든 대통령과 양국 첨단산업 협력 등을 논의해 주목받았다. 이들은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백악관 국빈 만찬에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과 더불어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 등 미국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명확한 사업 계획이 있는 기업들까지 포함해 많게는 70명가량이 사절단으로 참여할 전망이다.

반도체, 2차전지, 전기차, 수소를 비롯한 미래 에너지 등 첨단 분야의 기업들이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투자 기회를 얻고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절단은 한미 첨단산업 비즈니스 포럼, 첨단산업·에너지 분야 성과 MOU 체결식, 기술 분야 벤처·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등의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한국 정상으로는 12년 만에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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