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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보디가드’의 지방 투어를 마친 가수 양파(이은진)가 “모든 걸 함께하는 삶을 경험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파는 17일 소속사 RBW를 통해 “늘 무대에서 혼자 노래하고 혼자 환호 받고 혼자 책임지던 삶을 살았다. ‘보디가드’를 통해 모든 걸 함께하는 삶을 경험하고 많이 배웠다.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파는 “뮤지컬배우로 첫발을 내디딘 데뷔작이라 부족한 점이 많았을 텐데 서울, 부산, 대구까지 찾아와주고 성원해준 모든 관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끝없는 사랑에 보답하며 오래도록 곁에 머물고 싶다”고 덧붙였다.
양파는 지난해 12월 초연한 ‘보디가드’에서 당대 최고의 여가수 레이첼 마론 역으로 뮤지컬에 데뷔했다. 서울에 이어 부산, 대구 지방 공연까지 총 32회 무대로 관객과 만났다. 지난 16일 대구 공연을 마친 뒤에는 무대를 휘어잡는 에너지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양파는 첫 뮤지컬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정확한 대사 전달력과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아이를 생각하는 절절한 모성애와 톱스타의 까칠함, 사랑에 빠진 여성스러운 모습 등 넓은 감정의 폭을 연기해보였다. 또 작품 속에서 총 15곡의 넘버를 호소력 짙은 보컬로 소화해내 관객의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
뮤지컬 ‘보디가드’를 마친 양파는 본업인 가수로 컴백하기 위해 새 앨범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