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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다. 또 202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에 전년대비 두자릿수 상승했다.
반도체 업황 반등에 힘입은 결과다. 1월 반도체 수출은 94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53.0% 늘었다.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52억7000만달러)가 90.5% 늘며 전체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8Gb D램 고정가격은 지난해 3분기 1.31달러까지 내렸으나 같은 해 4분기 1.57달러로 반등한 데 이어 올 1월 1.80달러로 지난해 1월 수준까지 회복했다.
다른 ICT 품목 수출도 대체로 늘었다. 디스플레이는 2.6% 늘어난 15억달러, 컴퓨터와 그 주변기기는 33.6% 늘어난 8억4000만달러를 수출했다. 통신장비 수출액도 2억달러로 27.6% 늘었다. 단, 휴대폰 수출은 11억달러로 전년대비 20.1% 줄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중국(75억1000만달러·43.1%↑)과 베트남(25억4000만달러·11.6%↑), 미국(17억6000만달러·4.9%↑), 유럽연합(9억달러·1.9%↑), 일본(3억1000만달러·1.5%) 등 주요 지역 대부분에서 좋은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반도체 수입액은 118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2% 줄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입액은 늘었으나 휴대폰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입액 감소 폭이 컸다. 무역수지는 45억달러 흑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