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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 PC방 잇따라 털려…'심야 영업 제한' 노렸나

이재길 기자I 2021.01.21 15:29:04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심야 영업이 제한된 PC방에 침입해 돈과 컴퓨터 부품 등을 털어가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께 의정부시의 한 PC방에 도둑 2명이 문을 부수고 침입했다.

이들은 카운터에 있는 현금과 함께 금고 1개를 통째로 들고 갔다. 피해 규모는 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1시께 양주시 옥정신도시의 한 PC방에도 괴한이 침입했다.

괴한은 현장에 약 3시간 머물며 현금과 함께 컴퓨터 50여대에 있는 CPU와 램 등 고가의 부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PC방은 원래 24시간 영업을 해 왔으나 최근에는 방역 정책에 따라 밤 9시까지로 영업이 제한돼 이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CCTV 추적을 통해 범인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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