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국토부는 지난 5월 12일 당감 4구역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3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발표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당감4구역은 교통 요충지로 인구 유입과 유동성이 좋아 임대주택은 세입자를 구하기 쉽고 상가는 공실없이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을 올릴 수 있어 대부분 고령인 토지주들은 안정된 노후를 보내고 있다”며 “갑자기 정부가 공공개발을 하겠다고 해 생존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업에 반대하는 토지주는 155명으로, 이는 전체 토지주 296명의 52%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다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토지등 소유자 수 296명은 선도사업 선정을 위해 후보지분석 시스템을 통해 나온 추정치로, 향후 정확한 현황 파악이 필요한 상태다. 반대 토지주 155명도 현재로선 확인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는 “당감4구역에서 사업 철회요청서가 서면으로 들어온 것은 맞다”며 “다만 사업이 실제 추진되려면 예정지구로 먼저 지정돼야 하는데 당감4구역은 예정지구로 지정되지 않았다. 현재 지구 지정 동의서도 징구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