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 공병단 부지로 이전할 국립중앙의료원은 1958년 개원한 이후 공공의료체계를 총괄하는 국가 중앙병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전 부지 면적은 현재 2만7573㎡(8341평)에서 4만296㎡(1만2734평)로 1.5배 수준으로 늘어난다.
특히 극동 공병단 부지 내 건립할 중앙감염병 병원은 총 100개 병상 규모의 음압병실을 구축한다. 중증 감염병 환자의 입원 치료와 더불어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등을 총괄하는 국가 감염병 대응의 중추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복지부는 국방부로부터 극동 공병단 부지 매입(유상 관리권 전환)을 최대한 조속히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복지부는 원활한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을 위해 서울시에 극동 공병단 부지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에 대해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서욱 장관은 “작년 우리 정부가 반환받은 미군기지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응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권덕철 장관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이전을 통해 공공의료 전달체계를 개편하고 의료공공성을 한 단계 발돋움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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