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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17일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족발 및 편육 11개(냉장·냉동 족발 6개, 냉장·냉동 편육 4개, 배달 족발 1개) 제품에서 식중독균과 대장균 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냉장·냉동 족발에서는 1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나왔다. 5개 제품은 ‘대장균군’이 기준치보다 3.7배~123만배, 2개 제품은 ‘세균수’가 1.6배~270만배 각각 초과 검출됐다.
냉장·냉동 편육 제품에서는 3개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기준치보다 1.7배~23배, 2개 제품에서 ‘세균수’가 기준치보다 580배~2만1000배 각각 초과 검출됐다. 배달 족발 1개 제품은 ‘대장균’이 기준치보다 17배 초과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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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터지는 먹거리 불안 소식에 시민들의 불안은 극에 달하고 있다. “먹을 음식이 없다”는 불만이 곳곳에서 터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적발된 족발·편육 업체에 위생관리 강화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물질이 혼합된 제품에 대한 제조 정지와 전량 회수를 각각 지시했지만 땜질식 행정이란 지적이 나온다.
앞서 맥도날드 햄버거의 덜 익은 고기 패티를 먹은 어린이가 신장장애 판정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햄버거병에 대한 논란이 퍼졌다. 최근에는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한 계란이 문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