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아베에 "위안부 합의정신 벗어난 언행 유념해야"

이준기 기자I 2016.01.07 19:54:34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7일 한·일 간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언론을 통해 합의정신에 맞지 않는 언행이 보도되어 피해자들이 상처를 받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면서 잘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40분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에 대응하고자 아베 총리의 전화를 받고 15분간 통화하면서 “그러한 언행들은 합의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처럼 강조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작년 말 타결된 위안부 문제 관련 합의로 북핵이라는 공동의 도전 요인에 한·일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고, 이에 박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선순환적 발전을 위해 합의사항의 성실한 이행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위안부 합의` 후속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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