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케어, 국립중앙의료원 등에 음압솔루션 공급

위니케어가 제주한라병원에 설치한 이동형 음압격리병실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신성이엔지(011930)는 투자법인 위니케어가 국립중앙의료원과 계약을 체결, 전국에 이동식 격리병실 76개와 음압기 152대를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울러 성남의료원, 제주한라병원 등 2개 의료기관에 이동형 음압격리병상을 납품했다. 위니케어는 신성이엔지 반도체 클린룸과 이차전지 드라이룸 기술을 활용한 음압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성이엔지 측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격리병실 부족 사태 이야기가 나오면서, 즉각 대처가 가능한 이동형 격리병실 수요가 늘어난다”며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 즉시 이러한 문제점을 파악한 뒤 이동형 격리병실과 양음압기, 관련 설비들을 만들어 위니케어를 통해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위니케어 음압 솔루션은 최소한 공간에서 빠른 설치와 간단한 조작으로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설계에서부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기의 흐름과 차압을 분석해 최적화된 모듈화 음압병실을 공급할 수 있다. 의료진의 안전과 환자가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내부를 구성했으며, 사용 용도에 따라 선별진료소, 백신 예방접종센터 등으로 변경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위니케어 음압솔루션 중에 양음압기는 전국적으로 판매가 확대돼 현재까지 300대 이상 설치됐다. 양음압기는 2단계로 구성된 필터(프리필터, 헤파필터)를 통해 청정한 환경을 제공하고, 내장된 UV-C 램프를 통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살균 기능이 있다.

아울러 환경에 따라 실내 차압을 조절할 수 있으며, 필터 교체 일정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작은 크기로 공간 활용도가 높으며, 사용 목적에 따라 음압기와 양압기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다. 방수 구조로 옥외 사용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양음압기로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공기청정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김회원 위니케어 본부장은 “위니케어 음압솔루션은 설치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원하는 곳에 설치가 가능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한 효과 분석으로 최적의 음압솔루션을 제안한다”며 “앞으로도 음압솔루션을 통해 코로나19 종식에 도움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