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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농산물값 급등에 비축기지 찾은 김용범 "방출량 탄력 조정해달라"

원다연 기자I 2020.08.12 16:42:06

12일 김포 비축기지 찾아 농산물 비축현황 등 점검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왼쪽)이 12일 오후 경기 김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포비축기지를 찾아 채소 수급상황을 점검하며 배추를 들고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역대 최장 기간 장마로 배추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김포의 농산물 비축기지를 찾아 농산물 비축현황을 점검했다.

김용범 차관은 12일 오후 경기도 김포의 농산물 비축기지를 찾아 농산물 보관 창고 등을 직접 둘러보며 농산물의 비축현황, 보관 상태, 방출 절차 등을 확인했다.

김포 농산물 비축기지는 경기도 이천, 평택 비축기지와 아울러 수도권에 있는 3개 농산물 비축기지 중 하나로 주로 배추와 마늘, 고추 등을 수매·수입해 보관 후 필요시 방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 차관은 이날 방문에서 특히 최근 가격이 크게 뛴 배추의 보관 현황과 출하 과정 등을 집중 점검했다.

김 차관은 현장관계자들에게 “비축기지는 밥상 물가를 지키는 파수꾼”이라고 격려하며 “농산물의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물량을 적기에 방출하고 필요시 방출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차관은 농산물의 품질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덧붙였다.

김 차관은 아울러 긴 장마가 밥상 물가 상승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농산물 수급 불안요인을 최소화하겠단 의지도 밝혔다.

김 차관은 “농산물 수급동향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농림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신속하게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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