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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오는 9월 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아트홀에서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댄스의 가치와 이점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올해 전문무용수지원센터가 처음 도입한 마크 모리스 댄스 그룹의 ‘댄스 포 PD’(Dance for Parkinson’s Disease)를 소개한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댄스 포 PD’를 통해 전문무용수를 대상으로 한 강사 양성과 파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댄스 포 PD’는 마크 모리스 댄스 그룹이 2001년부터 브루클린 파킨슨 그룹과 함께 파킨슨 환자 치료를 위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 세계 20개국 140여 개의 커뮤니티 그룹에서 진행하고 있다.
‘댄스 포 PD’의 창립 강사이자 프로그램 디렉터인 데이비드 레벤탈이 심포지엄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레벤탈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움직임: 무용, 파킨슨병, 그리고 풍요로운 삶’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뒤 ‘댄스 포 PD’ 프로그램에 대한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성범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교수는 ‘파킨슨병의 현재와 새로운 노력’이라는 주제로 파킨슨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박인자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국내 무용계, 의료계, 파킨슨병 환자 커뮤니티에 ‘댄스 포 PD’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의학과 무용의 의미 있는 협업으로 파킨슨병 환자들의 치료를 돕고 무용수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