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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에 '박봉현 작가'

김은비 기자I 2020.10.16 23:52:41

"완벽한 재현이라고 할 만큼 돋보여"
12월 10일부터 시상식 및 전시 개막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무형유산원과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는 제45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심사결과, 대통령상에 박봉현 작가의 ‘은제 고부조 타출 봉황문 주전자’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외에도 총 136작품이 입상했다.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사라져가는 전통과 전승의 의미를 일깨우고 우리 문화의 맥을 보존 · 계승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 공모전으로, 신진작가 및 기성작가 등 뛰어난 전통 공예인들을 발굴·시상하고 있다.

올해 전승공예대전에는 전통공예 관련 총 분야를 망라하는 12개 분과에서 총 322 작품이 접수됐다. 1차 심사와 대국민 인터넷 공람, 전문가 현장실사를 거쳐 8개분과의 8개 작품이 최종심사 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4일 대통령상을 비롯한 8개의 본상 수상을 가리는 2차 심사를 진행한 결과, 박봉현 작가의 ‘은제 고부조 타출 봉황문 주전자’ 가 대통령상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완벽한 재현이라고 할 만큼 전통성과 예술성이 뛰어나며 섬세하고 화려한 기술이 돋보인다”고 평가받았다.

국무총리상에는 배광우 작가의 ‘건칠상감 포류수금문 정병’,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김송희 작가의 ‘팔상도’, 문화재청장상에는 손완옥 작가의 ‘남이흥 방령포’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국립무형유산원장상에 류오형 작가의 ‘길상도 8폭 자수 병풍’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에 조정훈 작가의 ‘이씨 세보 목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상에 노영재 작가의 ‘청화백자 용문호’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상에 김강희 작가의 ‘지승 자라병’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서울 강남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에서 개최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봉현 ‘은제 고부조 타출 봉황문 주전자’(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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