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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주한美상의, 한미 기업간 투자 유치 및 교류 공동추진

황영민 기자I 2023.11.06 17:55:57

6일 수원시청서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암참, 국내외 800여 기업 회원사로 가입
이재준 "수원시 美 기업 기대의 땅 되도록 할 것"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수원특례시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과 기업 및 투자유치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6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오른쪽 세번째)과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투자 유치 촉진 및 기업환경 조성 노력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수원시)
6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투자 유치 촉진 및 기업환경 조성 노력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 박광선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코리아 대표, 정성락 램리서치 코리아 부사장 등 국내 외투기업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암참은 한국과 미국 간 투자와 무역 증진을 위해 1953년 설립된 국내 최대규모의 외국 경제단체다. 현재 국내·외 기업 800여개 회원사와 1600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미국기업들이 한국시장에 투자하고 진출할 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암참은 수원시의 기업 및 투자유치 활동에 협력하고, 수원시는 암참이 주관하는 세미나·네트워킹 등 각종 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두 기관은 한국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미국기업과 수원시에 위치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상호 협조가 필요한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세계적 글로벌 기업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수원시는 한국 경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또 생명공학을 비롯한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암참은 앞으로도 한·미 양국 정부와 재계간 연결고리가 되어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 나가겠다”며 “수원이 더 많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준 시장은 “전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첨단 기업들이 함께하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수원시의 기업 유치에 가교가 될 것이며, 이번 협약이 수원시와 암참 모두를 상생하게 하는 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암참과 끈끈한 협력으로 수원시가 미국 기업들에게 기대의 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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