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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금 ‘21억’ 받는다…연금복권 5장 대박 터진 시민 “믿어지지 않아”

권혜미 기자I 2024.02.13 22:08:33

연금복권 5000원 구입한 A씨
1등 1회·2등 4회 동시 당첨
총 21억6000만원 수령…“감사하다”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연금복권 1·2등에 동시 당첨된 시민이 등장했다.

최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196회 ‘연금복권720+’의 1등 1번, 2등에 무려 4번이나 당첨된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연금복권720+’의 1등은 20년간 매월 700만 원씩 지급하며, 2등은 10년간 매월 100만 원씩 지급한다. 이로써 5장에 당첨된 A씨의 당첨금은 총 21억6000만원이다.

A씨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 당첨됐다. A씨는 “한 달에 1~2번씩 복권을 구입한다. 로또복권만 사다가 두 달 전부터 연금복권도 5000원씩 구입했다”며 “구입한 복권은 집에 보관했다가 시간이 될 때 당첨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자택에서 연금복권 번호를 확인하다가 깜짝 놀랐다며 당첨 당시 소감을 밝혔다. A씨는 “1, 2등에 모두 당첨됐고 믿어지지 않아서 10번 이상 확인했다”면서 “당첨을 확인하고 2~3일은 잠이 오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기억에 남는 꿈에 대해서는 “연예인이 많이 나오는 꿈을 꿨다”며 “꿈을 꾸고 연금복권을 구입하지는 않았지만, 꿈에 연예인이 많이 나와서 신기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당첨금의 사용처에 대해 “우선 빚을 갚고 가족을 위해 쓸 계획이다. 나중에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자필로 쓰는 당첨자 소감란에는 “좋은 사람으로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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