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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주 전 후보의 아들 A씨는 대통령실 6급 직원으로 채용돼 근무하고 있다. 그는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일정 관련 업무를 했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한 후 대통령실에 채용됐다.
주 전 후보는 윤 대통령과 검찰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왔으며 인수위원회에서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무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지난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로 공천받아 선거에 나섰다. 이런 탓에 사적채용 논란이 불거졌다.
강 대변인은 “묵묵히 일한 실무자에게 정당한 기회를 주는 게 공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캠프에서 희생과 봉사한 실무자들이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걸 사적 채용이라고, 예전에 들어본 적 없는 틀로 말하는 건 대선 승리 위해 일한 이들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역대 대통령실은 후보와 선거 함께 한 사람들이 주축이 돼 꾸려왔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기자들께 말씀드린다. 대통령실 채용에 대해 일방적이고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면 국민이 잘못된 인식을 하게 된다. 그런 점이 너무 우려된다”며 “과거 어떤 정부에서도 선거 때 일한 청년 실무자를 상대로 사적 채용이라며 공격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한 보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주 전 후보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그 여부는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겼다. 그는 “막 시작할 때라 일할 사람이 없어서 여기저기 수소문했고, 그 과정에서 소개받아 들어온 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