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5시 12분께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가두리 양식장 끝에서 조 양 아버지가 몰던 은색 아우디 차량이 발견됐다.
방파제로부터 약 80m가량 떨어진 곳으로, 차량은 수심 10m 부근에서 확인됐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차량 앞 라디에이터 덮개로 추정되는 부속품이 발견된 곳에서 20~30m 떨어진 위치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수중 수색에 나선 잠수부들이 육안으로 차량 확인했으며, 차량 내부에 탑승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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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 양 아버지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송곡선착장과도 가까운 곳이다.
경찰은 해경과 협력해 차량 인양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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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조 양 부모는 제주가 아닌 완도의 한 펜션을 예약했다.
조 양 가족은 지난달 25일부터 펜션에 숙박했으며 지난달 30일 밤 어머니가 축 늘어진 조 양을 등에 업고 펜션을 나가는 모습이 CCTV에 잡힌 뒤 행적을 감췄다.
이어 31일 오전 1시를 전후해 20분 간격으로 조 양과 조 양 어머니의 휴대전화 전원이 각각 꺼졌고 오전 4시께 송곡항 인근에서 조양 아버지의 휴대전화도 꺼졌다.
조 양의 학교 측은 체험학습 기간이 끝난 지난 16일 이후에도 아이가 등교하지 않고 부모와도 연락이 닿지 않자 22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