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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출사표]지엘팜텍 "공모자금으로 해외진출용 투자 나선다"

김용갑 기자I 2016.10.04 16:43:46

6개 의약품 파이프라인 보유
“IPO 자금으로 신경병성통증 치료제 해외임상 진행할 것”

왕훈식 대표. 사진=지엘팜텍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뒤 제제기술과 의약품 개발역량을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에 나설 것이다.”

왕훈식 지엘팜텍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기업공개(IPO)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엘팜텍은 현재 6개의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엘팜텍은 시판 중인 의약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업체다. 전체 임직원의 82%가 의약품 연구개발(R&D)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국내 50여개 제약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지엘팜텍의 대표 제품은 동아에스티의 위염치료제 ‘스티렌정’을 개량한 ‘지소렌정’이다. 지엘팜텍은 지소렌정으로 지난해 매출 18억원, 경상기술료 13억원을 기록했다.

왕 대표는 지엘팜텍의 개량신약이 기존 신약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 등을 위반할 가능성이 없냐는 질문에 “기존 신약의 특허 존속기간엔 개량 신약이 나오지 않는다”며 “특허 만료 전에 개량신약을 개발해놓고 특허가 끝나면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량신약은 적절한 타이밍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엘팜텍은 지난해 매출액 65억원, 영업이익 9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73억원)은 줄고 영업이익(3억원)은 증가했다. 6개의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지엘팜텍은 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해외 임상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왕 대표는 “신경병성통증 치료제(GLA5PR)부터 해외 임상 실험을 진행해 해외로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엘팜텍은 향후 3년에 걸쳐 6개 파이프라인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엘팜텍은 IBKS제2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IBKS제2호스팩(204840))와 합병해 오는 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합병일은 지난달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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