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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전년(1596만8000호)보다 27만4000호(1.7%)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소유 주택수는 1.08호로 전년(1.09호)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택 소유자는 1508만9000명으로 전년(1469만7000명)보다 39만3000명(2.7%) 증가했다. 주택 소유자 중 1건만 소유한 사람의 비중은 84.9%(1281만6000명)로 전년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주택을 2건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227만3000명이었다. 2건 이상 소유자 비중은 15.1%으로 전년보다 0.7%포인트 감소했다.
2건 이상 소유자 비중은 2016년 14.9%, 2017년 15.5%, 2018년 15.6%, 2019년 15.9%로 매년 증가하다가 2020년 15.8%, 지난해 15.1%로 감소했다. 지난 2020년부터 종합부동산세율 인상 등 다주택자 규제가 강화하며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처분한 것으로 풀이된다.
거주지역별로 보면 2건 이상 주택소유자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제주(20.2%), 세종(18.5%), 충남(18.0%) 순이었다. 낮은 지역은 인천(13.6%), 광주(13.8%), 대구(14.2%) 순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가구당 주택자산 가액별 현황을 보면 지난해 소유주택 가격이 3억원 이하인 가구가 60.2%를 차지했다. 총 자산가액이 1억5000만원에서 3억원 구간에 위치한 가구가 289만8000가구(2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3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소유 가구 비중은 39.8%였다.
자산가액을 기준으로 상위 분위로 갈수록 평균 소유주택수와 가구원수가 모두 늘어났다. 올해 1월 1일 공시가격 기준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자산가액은 3억7600만원으로 전년(3억2400만원)보다 5200만원 올랐다.
10분위(상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4억8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억 7100만원 상승했다. 반면 1분위(하위 10%)는 같은기간 200만원 늘어난 3000만원에 그쳤다.
평균 소유주택수와 주택면적도 분위별로 차이가 났다. 상위 10%의 평균 소유주택수는 2.35호인 반면 하위 10%는 0.98호로 1호도 되지 않았다. 주택면적도 10분위가 %가 111.0㎡일때 1분위는 63.0㎡에 그쳤다.
한편 2020년 무주택자에서 지난해 주택 소유자가 된 사람은 103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100만명(96.5%)이 주택을 1건 취득했고, 3만6000명(3.5%)은 2건 이상의 주택을 취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유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55만2000명이었다. 2건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2만7000명이었다. 1건 소유에서 다주택자가 된 사람은 28만3000명인 반면 다주택자에서 1건 소유로 변경된 사람은 32만8000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