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인터뷰 이후 야외촬영에서 송강·곰이 소개
| (사진=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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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 송강과 곰이가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5개국 순방으로 앞두고 영국 B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송강과 곰이를 자연스럽게 노출됐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경내에서의 인터뷰를 마친 뒤 야외 촬영분에서 인터뷰 진행자였던 로라 비커 (Laura Bicker) BBC 서울 특파원에게 송강과 곰이를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송강과 곰이의 재롱을 지켜보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로라 비커 특파원도 문 대통령의 안내로 송강과 곰이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첫날인 지난 9월 18일 목란관 만찬 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는 문 대통령 내외에서 풍산개 한 쌍 사진을 보이며 선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컷 ‘송강’이는 2017년 11월생, 암컷 ‘곰이’는 2017년 3월생으로 동물검역 절차를 마치고 9월 27일 판문점을 통해 우리 측에 인도됐다. 송강과 곰이는 이후 청와대로 1번지인 대통령 관저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