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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뉴스]‘셀프 출산’ 검색…‘구미 3세 친모’ 출산 미스터리 풀릴까

장구슬 기자I 2021.03.24 17:00:00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지난 17일 오후 경북 구미경찰서에서 3세 여아 사망사건의 친모인 석모씨가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석씨를 미성년자 약취 혐의 외에 시체유기 미수 혐의를 추가해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연합뉴스)


◇구미 3세 친모, 휴대폰으로 ‘셀프 출산’ 검색·큰 옷 입고 다녀

경북 구미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아 사건과 관련 친모 석(48)모 씨의 임신·출산 의혹이 미궁에 빠진 가운데, 석씨가 홀로 출산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경향신문은 경찰이 석씨가 출산을 앞두고 있던 2018년 자신의 휴대전화 등으로 ‘출산 준비’, ‘셀프 출산’ 등의 단어를 검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석씨가 병원 외 장소에서 홀로 출산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석씨가 출산한 것으로 추정되는 2018년 1~3월쯤 몸이 불어 있었고 평소 입었던 옷보다 큰 사이즈의 옷을 입고 다녔다는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전날 석씨 거주 인근 지역 산부인과 170곳을 압수수색했지만, 아직 석씨의 진료 기록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文 대통령, 주사기 ‘바꿔치기’ 음모론…경찰, 내사 착수

경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허위 글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청은 24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통령 부부가 예방 접종 시 주사기를 바꿔치기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부터 수사 의뢰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건 책임 관서인 대구경찰청은 즉내사에 착수했습니다. 내사 과정에서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수사로 전환됩니다. 전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 대통령의 예방접종에 관해 ‘캡 열린 주사기로 주사약 뽑고 칸막이 뒤로 가더니 캡이 닫혀 있는 주사기가 나오냐’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이에 질병청은 “예방접종 시 주사기 바늘에 다시 캡을 씌웠다가 접종 직전 벗긴 것은 분주 후 접종 준비작업 시간 동안 주사기 바늘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운전자에게 욕설과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보배드림’ 게시판 캡처)


◇“거지 차 타는 너희 부모”…‘벤츠 차주 막말’ 논란

‘벤츠 차주 막말’ 논란이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벤츠 차주와 일행으로부터 자녀들이 있는 곳에서 막말을 들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부산 거주자라 밝힌 글쓴이 A씨는 지난달 23일 벤츠 차주가 초등생 두 아이에게 “거지 차 타는 너희 부모 부끄럽지 않느냐” 등의 막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벤츠 차량이 서행하던 A씨 차량을 향해 경적을 울리면서 “차를 빼라”고 했고, A씨 부부도 이에 맞서며 말싸움으로 번졌습니다. A씨는 벤츠 운전자 일행이 ‘거지 XX’, ‘똥차’ 등 막말을 했고, 자녀들에게도 막말을 퍼부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A씨의 차량 사이드 미러를 발로 차 부쉈다고 했습니다. A씨와 벤츠 차주 모두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포스터. (사진=SBS)


◇서경덕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파장 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지난 22일 첫 방송 된 조선구마사에서는 충녕이 구마사들을 대접하는 과정에서 조선의 술집 소품이 중국풍으로 담겨 논란을 빚었습니다. 또한 태종이 환시로 인해 무고한 백성을 학살하는 모습이 담기며 역사 왜곡 비판을 받았습니다. 서 교수는 23일 자신의 SNS에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의 파장이 매우 크다. 이미 중국 네티즌들은 드라마 장면을 옹호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중국이 ‘신(新) 동북공정’을 펼치고 있는 와중에 또 하나의 빌미를 제공했다. 우리의 문화와 역사는 스스로 지켜나가야만 한다”고 했습니다.

가수 정준영. (사진=이데일리DB)


◇정준영 전 여친 “고소 취하 후회”…5년만 심경 고백

2016년 가수 정준영을 불법촬영 혐의로 고소했다 취하한 전 여자친구 A씨가 사건 내막과 당시 심경을 밝혔습니다. A씨는 최근 유튜브 채널 ‘끝까지 판다’의 정준영 사건 관련 영상에 “사건이 모두 종결되고 진실이 밝혀진 지금 5년간 잘못 알려졌던 제 이야기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글을 남겼습니다. 그는 “고소를 취하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변호사가 증거 불충분으로 무고죄를 뒤집어쓸 가능성이 있다고 했기 때문”이라며 “정준영이 저 외에 수많은 여성의 영상을 유포해 인권을 유린하고 성폭행까지 하는 악질이었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절대 협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준영은 해당 사건 당시 A씨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방송에 복귀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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