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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물난리, 상수도 파열 원인…주변 도로 통제(종합)

김보영 기자I 2018.07.17 15:42:47

충무로역 일대 퇴계로 2가→4가 방향 도로 통제
오후 2시 물 거의 다 빠져…복구작업 진행 중
중부수도사업소 "상수도 공사 과정에서 파열한듯"

17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중구 충무로 교차로 일대에 흙탕물이 넘쳐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17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충무로 교차로 부근 도로 한가운데에 흙탕물이 솟구쳤다. 이에 중구 퇴계로 2가에서 4가 방향 서울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일대의 교통이 한때 통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겼었다.

서울시 교통정보과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퇴계로 2가→4가 충무로역 부근 상수도 파열로 도로가 침수돼 각 방면 사고 위험이 높다”며 “도로 함몰과 토사로 교통이 일부 통제되고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때문에 한때 승용차 바퀴의 반 정도 높이까지 흙탕물이 들어 차 해당 구간 정체가 빚어졌다.

서울 중부 수도사업소는 이번 물난리가 상수도 파열인 것으로 보고 현장에 출동해 넘친 물을 제거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오후 2시 이후 현재 흙탕물은 거의 다 빠져나간 상태다.

중부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상수도 이설 공사 과정이 잘못돼 상수도 한쪽이 터져 누수가 된 것으로 판단되지만 자세한 상황을 파악해봐야 한다”며 “넘친 흙탕물을 완전히 뺀 뒤 굴착 작업 등을 통해 구체적인 원인을 알아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시와 소방당국은 현장 주변 도로의 통제를 풀지 않은 채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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