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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 목사는 자신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전광훈 목사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목사는 “(한국 정치인이) 미국처럼 종교인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며 “다음 돌아오는 총선에서 (국민의힘) 200석 서포트하는 게 한국 교회의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전 목사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제명을 요구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하면서 “실언이 있어도 같은 당 사람이면 감싸야지 왜 공격하느냐”며 “이래서 200석 하겠냐”고 따져 물었다.
전 목사는 황교안 전 대표가 ‘21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전 목사가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나는 그때 감옥에 있었다. 감옥에 있는 사람이 의석 몇 석을 달라고 했단 말이냐. 치매가 온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공천위원장을 임명할 때 3일 전에 저와 상의했으면 좋겠다는 것 하나만 약속해 달라’고 했는데 당시 여론조사 1등인 김문수(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가 아니라 김형오(전 국회의장)를 임명하는 실수를 해 대한민국이 이 모양 이 꼴이 됐다”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전 목사는 두 사람을 향해 “홍 시장과 황 전 대표가 하는 말을 봐라, 저게 통제되는 말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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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전광훈 씨처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극단적 언행을 하는 인물에 영향을 받는 정당이 아니다”라며 “마치 국민의힘에 영향을 끼치는 것처럼 왜곡하는 발언은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민들과 청년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사람이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