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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코퍼레이션, 2Q 매출 705억·영업익 61억 "렌털·펫 추진"

강경래 기자I 2019.08.14 14:29:51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대명코퍼레이션(007720)이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등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

대명코퍼레이션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직전 기간보다 10.5% 늘어난 705억원이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4.9% 증가한 6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2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대명 관계자는 “MRO(기업소모성자재)사업부문 매출이 늘고 대명리조트 천안과 대명 샤인빌 리조트 운영 매출 증가하면서 올 2분기에 직전 기간과 비교해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며 “다만 대명 샤인빌 리조트 분양이 줄어들면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실적이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대명코퍼레이션은 지난달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 개관에 앞서 MRO 수주가 늘고, 여기에 단체 투숙객 유입이 이어지면서 운영 매출액이 증가했다. 쏠비치 진도 개관 이후 MRO 사업뿐만 아니라 굿앤굿스 등을 통한 유통사업에서의 매출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신사업에 나서 종합 유통사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명코퍼레이션은 지난달 대명리조트 천안과 대명 샤인빌 리조트 지분 전량을 계열사인 대명호텔앤리조트에 양도했다. 리조트 매각을 통해 대명코퍼레이션은 현금 1121억원을 확보, 이를 기반으로 렌털(임대)과 함께 펫(반려동물) 비즈니스 유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올 하반기 렌털사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매출액을 일으킬 것”이라며 “대명호텔앤리조트와의 시너지를 통해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사업이 자리 잡으면 회사 매출과 이익을 창출하는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명코퍼레이션은 자회사 대명리조트 천안과 대명 샤인빌 리조트 매각에 따라 올 3분기 현금성자산이 증가, 자회사로 인해 발생한 부채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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