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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모사드 수장, 카타르 총리와 휴전 연장 논의”

윤종성 기자I 2023.11.28 21:44:49

28일 카타르 도하서 3자 회담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수장이 카타르 총리와 만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 휴전과 관련해 논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에 의해 붙잡혔던 12세 아이탄 야힐로미(오른쪽)가 석방된 후 어머니를 다시 만나고 있다. (사진=AFP)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데이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 겸 외무장관과 3자 회담을 했다.

참석자들은 가자지구 휴전 연장 상황의 경과를 토대로 이스라엘-하마스 간 추가 협상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앞서 마지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휴전을 추가로 연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휴전 연장은 향후 하마스가 추가로 석방할 인질을 확보하는데 달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당초 이날 오전에 종료될 예정이던 일시 휴전을 이틀 더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그 대가로 하마스는 앞으로 하루에 10명씩, 총 20명의 인질을 추가로 석방하고 이스라엘도 3배수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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