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는 이날 오후 4시에 이륙해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까지 차례대로 이뤄냈다. 4시 13분에는 목표 궤도인 태양동기궤도(700km)에 도달했다. 약 1분뒤에는 성능검증위성을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1분뒤에는 위성 모사체 분리까지 해냈다. 성능검증위성과 위성 모사체 분리가 이뤄지자 박수소리가 전해지기도 했다.
누리호는 지난 2010년부터 1조 9572억원을 투입해 만든 한국형발사체이다.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에 투입할 수 있는 발사체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번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러시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1톤급 이상 실용위성을 자력으로 지구저궤도에 보낼 수 있는 국가가 된다.
이날 궤도에 도달한 성능검증위성은 남극세종기지, 대전지상국과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발사통제동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누리호가 모든 비행절차를 마무리하고 데이터 분석에 돌입했다”며 “데이터 분석에는 30분이 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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