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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주당도 좋은조건 얘기해…단일화 비판은 모순”

박태진 기자I 2022.03.07 16:43:57

사전투표 논란에 “관리부실…누군가 책임져야”
“유세란 후보와 따로·함께 하는 것”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최근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의 야권 단일화 비판과 관련 “바로 직전까지 민주당은 저와의 단일화에 대해 여러 좋은 조건들을 이야기했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그런 비판을 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경기 하남시 신장동 스타필드 앞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유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서울시당 경의선숲길공원 연남파출소 건널목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측에서 단일화에 대해 협박정치다, 역풍이 분다고 비판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지난 4~5일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에 대해서는 “우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관리부실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관리부실로 인해 만에 하나 부정투표 의혹이 생긴다면, 그때 사실을 규명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또 ‘윤석열 후보와 함께하지 않는 단독 유세에 특별한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엔 “어제도 대구에 가서 대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유세했다. 원래 유세라는 것이 후보와 함께하는 공동유세도 있고, 후보가 미처 다니지 못하는 지역들을 찾아가 하는 유세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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