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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준은 연간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채무불이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을 가정하는 방식을 새로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는 급격한 경제·금융 충격이 발생할 경우 금융기관의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매년 34개 대형은행을 대상으로 한다.
연준은 올해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심각하게 부정적인(Severly adverse)’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기로 했다. 회사채와 레버리지론의 광범위한 매각으로 위험도가 높은 사모펀드 투자자 등이 타격을 입고, 그 충격이 다양한 금융시장으로 확산하는 상황이다. JP모건, 골드만삭스 등을 포함한 미국 대형은행은 주주 배당을 위해 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이를테면 레버리지론은 사모펀드 혹은 기업이 다른 기업을 인수할 때 피인수회사의 자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빌리는 돈을 뜻한다. 이 때문에 통상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까지 확산해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그만큼 리스크가 큰 셈이다. 이는 대부분 대출담보부증권 같은 구조화 상품에 묶여 있다. 최근 몇 년간 레버리지론과 대출담보부증권은 가장 인기가 높은 투자상품이었던 탓에 경기 침체가 닥칠 경우 그 부작용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은 “올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대형은행이 심각한 침체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레버리지론과 대출담보부증권이 경기가 둔화하는 와중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는 최근 몇 년새 미국에서 기업부채가 급증한 점을 반영한 것이다. 연준과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비금융 기업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47%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이외에 상정할 최악의 시나리오는 지난해와 비슷하다. 실업률이 10% 수준까지 치솟고 주가와 집값 등이 급락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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