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작가는 28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힘내라 돼지’ 관련 기사를 링크하면서 “내 평생 단 한 번 성추행을 이 자(심 작가)에게 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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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때도 그들이 내게 했던 말 ‘그러면 너만 시끄러워져’. 우정이라 생각해 받아들였는데 결국 그들도 내 곁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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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내연관계에 있는 여성을 때리고 차에 감금하려 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심 작가는 이 책에 교도소 징역 작업장에서 처음 만난 59년생 돼지띠 남성 3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세 사람은 살인적인 더위와 다른 죄수들의 괴롭힘에 힘들어하지만 서로에게 기대며 남은 인생에 대한 희망의 끈을 붙잡는다.
이 책에 대해 한 언론사는 서평에서 “2016~7년 사이 폭행 등 혐의로 형을 살고 나온 작가 자신을 향한 응원의 말로 들리기도 한다”고 했다가 독자의 항의를 받고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 이후 몇몇 언론사 역시 해당 서평을 지우거나 신간 소개에서 이 책을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