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통상본부장, 경제단체 부회장단 상견례…“위기, 기회로 극복하자”

김형욱 기자I 2024.02.13 19:24:32

민·관 통상 현안 공동 대응 전략 모색기로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3일 주요 경제단체 부회장단과 만나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정윤모 한국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이 13일 서울 달개비에서 열린 만남에 앞서 파이팅 포즈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정 본부장은 이날 서울 달개비에서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정윤모 한국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과 만났다. 정 본부장이 경제단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지난달 10일 취임 후 한 달여 만에 마련한 상견례 격의 자리다.

정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지난해 세계적 고금리 기조와 보호무역주의 확대란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경제단체의 적극적 협조 아래 수출 플러스(전년대비 수출 증가) 전환과 (대통령) 순방 성과 창출,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한 안정 관리란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하며 “올해도 ‘슈퍼 선거의 해’와 지정학적 위험(전쟁) 상시화 등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경제단체와 정부가 ‘원 팀’으로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산업부는 엄중한 시기를 맞아 우리 통상 정책을 경제안보 수호 중심으로 새로이 정립할 것”이라며 “경제단체와 긴밀히 소통하며 통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순방 성과를 확산하고 주요국 통상 현안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참석 관계자도 정부와 함께 주요 통상 이슈에 대해 공동 대응 전략을 모색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앞으로도 주요 경제단체 및 업종별 협회, 학계와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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