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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건조·강풍 산불예방 전력설비 특별 운영대책 추진

문승관 기자I 2021.03.31 16:03:19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전력은 최근 강원 영동지역 등에 건조와 강풍특보가 잇달아 발효됨에 따라 본격적인 봄철 건조·강풍시기에 전력설비에 따른 산불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불시의 사건·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월 특별 운영대책을 조기에 수립해 추진 중에 있다고 31일 밝혔다.

건조한 날씨에 강풍 등으로 설비고장 피해 예방을 위해 배전설비 특별관리기간을 지정·운영하는 등 안전 최우선의 설비운영 관리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상특보와 대형산불위험 예보 등을 고려해 배전계통의 전력차단기 운전을 평상시보다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 와 자체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전은 봄철 건조기 전력설비고장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지난 2월부터 산악 경과지와 주변선로에 설치한 전주 약 36만기를 대상으로 과학화 장비를 활용해 정밀점검과 보강을 시행하고 있다. 강풍·건조 특보 등 기상상황을 고려해 전국 약 3000여 개소의 전력차단기 운전을 평상시보다 강화해 운영하고 강풍에 강한 신 기자재 설치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력설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건조기 산불예방에 대비해 지자체와 지방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해 화재감시 신고제와 합동 긴급출동 등을 시행하고 있다”며 “본사와 해당 지역본부에 비상상황실을 가동해 봄철 기상상황과 대형산불위험예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비상 시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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