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흡입안전성연구본부는 가습기의 세균번식을 막기 위한 살균제로 쓰이는 PHMG가 인체에 흡입됐을 때 원인미상 폐손상이 발병됨을 확인하고 반복흡입독성시험과 혼합 세포배양 모델을 이용해 PHMG에 의한 폐손상 기전 및 과학적 인과관계를 규명한 바 있다. 또 35종이 넘는 동물 및 세포 수준의 호흡기 질환 모델을 활용해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폐 섬유화증 환자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효능 평가 모델을 도출한 경험도 있다.
이번 시험은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흡입안전성연구본부의 이 같은 연구수행 경험과 국제적 수준의 연구시설 및 비임상시험기술을 바탕으로 전북흡입안전성연구본부 내 호흡기질환제품 유효성평가연구단(NCER)에서 주축이 돼 진행한다.
안전성평가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시험을 통해 NCER의 연구기술력이 해외시장에 첫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며 “또 하나의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연구진 구성 및 시험 진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오니스(Ionis Pharmaceuticals)는 지난 1989년 미국 샌디에이고 칼스배드시에서 연구를 시작한 세계적인 핵산 신약개발 선구업체다. 핵산 신약개발을 목표로 안전성평가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2007년부터 ‘KIT-IONIS 바이오신약개발센터’를 운영해 왔다.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신약개발 기술 등을 바탕으로 안전성평가연구소 비임상시험 기술을 통해 심근경색 등 다양한 심혈관질환 및 심부전, 염증성질환 치료제, 항암제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