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모회사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데이비드 재슬러브 CEO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릭트 CEO의 교체 사실을 직원들에게 통보하면서 “CNN을 이끄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고, 특히 엄청난 혼란과 변화의 시기에는 더 그렇다”며 “릭트 CEO는 이 일에 심혈을 기울였으나, 불행하게도 우리가 바라는대로 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사실상 문책성 경질이다.
|
릭트 CEO가 물러난 것은 지난달 10일 공화당 내 유력 대권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운홀 행사를 생방송을 한 게 결정적인 계기다. 이는 300만명 이상 보면서 시청률은 성과를 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생방송으로 거짓말을 할 수 있게 했다는 이유로 비판 받았다. CNN은 미국 내 대표적인 좌파 성향 방송사로 꼽힌다. 릭트 CEO는 지난해 4월 워너브라더스와 디스커버리가 합병한 뒤 CEO로 임명됐다. 1년 남짓 만에 불명예 퇴진한 셈이다.
그가 물러난 것은 미국 잡지인 ‘디 애틀랜틱’에 실린 1만5000단어 분량의 인물 기사 역시 영향을 미쳤다고 CNBC 등은 전했다. 릭트 CEO는 이 기사를 통해 제프 주커 전 사장 재임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CNN의 보도를 강력 비판했다. 전임 주커 전 사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비난하면서 CNN의 성향을 중립에서 좌파 쪽으로 변모 시킨 인사로 평가 받는다.
CNN은 당분간 4명의 임원이 공동 운영한다. 재슬러브 CEO는 “우리는 신중하고 철저하게 새로운 리더를 찾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단독] “뭐라도 해야죠”…박나래, 막걸리 학원서 근황 첫 포착](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1/PS26012300805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