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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대변인은 “무엇보다 전 세계인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추모를 두고 정치공세는, 슬픔에 잠겨 있는 영국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닐 것”이라며 “현지 사정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진심으로 고 엘리자베스 2세 영면을 기원하고 영국 국민께 깊은 애도를 전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민주당도 대한민국과 영국의 우정과 협력을 위한 이 추모의 발걸음에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의 목적을 ‘조문 외교’로 강조했으면서 정작 교통 통제를 핑계로 조문을 취소했다”면서 “영국에 도대체 왜 간거냐”고 지적했다. 이어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트뤼도 캐나다 총리, 왕치산 중국 부주석,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도 조문했다”면서 “다른 나라 정상들은 가능한데 왜 대한민국 대통령만 불가능한 것입니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부의 조문이 자진 취소인지, 아니면 사전 조율 없는 방문으로 조문이 거절된 것인지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