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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웹툰·웹소설 번역 인력 육성한다

노재웅 기자I 2021.06.16 16:06:34

한국문학번역원과 MOU 체결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한국문학번역원과 ‘한류 콘텐츠 외국어 번역 인력 양성 활성화’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엔터와 번역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웹툰·웹소설 전문 번역 인력 양성을 시작으로 국제교류 사업, 기술적 지원 등에 대한 사업적 협력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번역원은 한류 번역아카데미에서 ‘문화콘텐츠 번역실무 고급과정’을 운영하며 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하고, 언어별 지원 조건을 충족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중국어 4개 언어권의 웹툰 번역 실습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는 해당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진행, 우수 번역 인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에 진출한 자사 IP들의 현지화 작업 강화에 나선다.

카카오엔터는 프리미엄 번역 및 현지화 작업을 위해 현재 한국 본사 및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 각 해외 지사에 총 100여명이 넘는 ‘로컬라이즈팀’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인력이다.

강정구 카카오엔터 글로벌사업총괄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스토리 번역의 표준을 새롭게 제시하고, 카카오엔터만의 우수한 번역 품질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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