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유럽에서 판매 안정기에 접어든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맵)를 비롯해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는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특히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유럽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상반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램시마 44%, 트룩시마 35%, 허쥬마 14% 수준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의약품 가격이 고가인 항암제의 특성으로 인해 트룩시마의 시장 확대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트룩시마는 네덜란드 66% , 영국 56%를 비롯해 유럽 전체에서 2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램시마보다 3~4배 빠른 속도로 시장을 선점해 가고 있다. 트룩시마가 출시 1년차를 맞이한 신생 의약품인 점을 감안할 때 론칭을 앞둔 여타 유럽 국가 및 미국 판매 시점에 본격적으로 접어들게 되면 실적 견인에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이는 전년 동기와 달리 가격이 높은 미국향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 유럽 내 판매 경쟁 심화에 따른 인플릭시맵 바이오의약품 가격 인하, 2분기 허쥬마 유럽 론칭에 의한 마케팅 비용 증가, 해외 직접 판매 체계 구축에 따른 인원 및 판매관리 비용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트룩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고, 지난 5월 론칭한 허쥬마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으며 유럽 각국의 주요 입찰 경쟁에서 승리하고 있다”며 “제품 및 판매 시장의 다각화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고, 올해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승인이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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