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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뒤 사각지대서 놀면 안돼요"…세이프키즈코리아, 초등생 안전교실 개최

이정훈 기자I 2018.10.04 14:49:31
박성미 세이프키즈 안전강사가 4일 서울경찰청 강서경찰서 경관들과 함께 유석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쉐보레 자동차를 활용해 자동차 주변 사각지대 위험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세이프키즈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자동차 뒤에서 놀아도 될까요?”

세이프키즈코리아(Safe Kids Korea)가 서울경찰청, 쉐보레와 함께 4일 서울 강서구 유석초등학교에서 사각지대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국제아동안전기구 한국법인 세이프키즈코리아는 서울지방경찰청, 쉐보레 한국지엠과 함께 11월까지 서울시내 31개초교에서 사각지대 안전교육 `사각사각 안전교실`을 개최한다. 사각사각 안전교실은 세이프키즈 안전강사와 서울지방경찰청 산하 경찰서 교육담당 경찰관이 2인 1조가 되어 각 초등학교에서 이론과 체험 교육을 병행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세이프키즈와 쉐보레는 지난달부터 서울경찰청 산하 31개 경찰서에 사각사각 안전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용 모형 차량교구, 체험교육용 매트, 교구 운반용 에코백, 교육자료 저장용USB를 제공했다. 세이프키즈 안전강사와 서울경찰청 경관은 참여 학생들에게 교육 후 스마트폰 스크린 클리너 스티커, 수료증을 제공했다.

박상용 세이프키즈코리아 대표는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의 약 63%가 보행 중 발생하고 이중 약 10%가 차량의 출발 또는 후진시 사각지대에 대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며 “사각사각 안전교실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체험교육과정에서 스스로 자동차 사각지대의 위험을 깨닫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유영환 유석초등학교 교장은 “사각사각 안전교실 덕분에 1학년 어린이들이 교통안전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사각지대의 위험성을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각(死角)사각(四刻) 캠페인`은 차량의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의해야 할 사각(四刻) 즉, 네 가지를 마음 속에 새기고 실천하자는 취지이다. 세이프키즈는 미국 국립 어린이 병원이 창립한 세계 유일의 국제아동안전기구로서 세계 각국에서 어린이 안전증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법인 세이프키즈코리아(Safe Kids Korea, 공동대표 박상용, 박희종, 이영구, 송자, 황의호)는 2017년 ‘국무총리상’, ‘서울시 안전상’, 2016년 ‘서울시 교통문화상’, ‘국민안전처 장관상’, 2015년 ‘국민안전처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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