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은 김 여사와 레티시아 왕비 사이 대화 내용도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한국에서 동갑은 자연스럽게 가까운 사이가 된다. 우리는 나이가 같다”고 인사했다. 이에 레티시아 왕비가 “나는 9월에 50세가 된다”고 말하자 김 여사는 “나도 9월2일이 생일”이라고 답했다.
대통령실은 이외에도 김 여사가 레티시아 왕비에게 “왕비님은 패션스타로도 한국에서 아주 유명하고 인기가 많으시다”는 인사도 전했고, 레티시아 왕비 역시 “3년 전 한국 갔을 때, 여자들이 다 예뻐서 놀랐고, 그래서 화장품을 잔뜩 샀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앞서 여당 중진 의원 부인들과의 만찬 자리에서도 “언니들”이라는 표현을 쓰며 친근감을 표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한 바 있다. 당시에도 4선 이상 중진 의원 배우자들의 연배 등을 감안할 때 대통령 부인의 호명 방식이 이례적이라 화제가 됐다.